잘지내? 너무 미안하다 너무 바빠서 너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사실 요즘 너무 힘든일이 있어서 괴로워. 학생회 회장직에 시험공부에 여러가지일이 있고 위치도 있다보니까 말할사람도 없고 정말 괴로워. 오늘따라 너가 너무 보고 싶네 난 너한테 이런 말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인데 말이지. 오늘 새벽에 조용한 하늘을 바라보면서 지난 1년을 생각해보니 내가 너한테 못되게 한것 같아 죄책감이 들더라고. 이제 와서 후회하면 소용없는 일이지만 그래서 그런지 더욱 더 너가 보고 싶더라. 난 니가 아무 일 없이 잘지냈으면 좋겠어. 상처와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치료된다고 하던데 나는 그게 아닌가봐. 항상 사람들 앞에서 밝고, 강하게, 카리스마 있게 보여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그런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너무 힘드네.
이건 한국말로 쓰는 이유는 이게 나의 진심이기 때문이야.
오늘따라 유난히 니가 보고 싶어 쪽지 보낸다